삼양애니, 메타버스 플랫폼 '페포월드' 론칭…K-푸드 디지털 세계관 확장
삼양식품의 콘텐츠 자회사인 삼양애니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페포월드(Pepoworld.com)‘를 공식 론칭하며 K-푸드 브랜드의 디지털 세계관 확장에 나섰다. 이번 플랫폼 공개는 단순한 식품 제조를 넘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삼양애니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페포월드는 삼양식품의 캐릭터와 브랜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축된 가상 공간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페포 유니버스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며, 기존 오프라인 제품 중심의 소비 패턴을 디지털 공간에서의 브랜드 경험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플랫폼 론칭은 K-푸드 기업들이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지털 콘텐츠화하여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려는 최근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삼양애니는 페포월드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삼양 브랜드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전달하고, 이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삼양애니의 이번 시도가 K-푸드 마케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전략은 향후 K-푸드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이번 페포월드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 세계관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벗어나,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양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양애니의 페포월드는 한국 식품 브랜드가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팬덤을 구축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앞으로 페포월드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K-푸드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